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질병 증상 예방법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후 잠잠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신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국내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질환이더라도 외국에서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출국 전 건강상태를 확인하여 안전한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 기사에서는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주요 전염병 및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말라리아 전염병
말라리아 전염병

말라리아

먼저 말라리아나 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모기는 주로 낮 시간보다는 밤에 활동하는데 이때 흡혈활동을 하기 때문에 야간 외출시 긴 옷을 착용하도록 하자. 또한 방충망 설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숙소 내 에어컨 필터 청소 상태 역시 점검하자. 그리고 동남아 지역 방문객들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므로 해당 국가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참고로 임신부는 태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고위험군이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콜레라균 오염지역을 방문한다면 물과 음식물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되도록 생수를 마시고 익힌 음식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말라리아 증상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고열과 오한,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잠복기는 짧게는 1주 길게는 6개월까지로 다양하지만 보통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책인데 다행히 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접종하면 된다. 다만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게 좋다. 참고로 치료제로는 클로로퀸이라는 약이 있는데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이니 복용해선 안 된다. 그리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살충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피해야 한다.

세균성 이질

식중독균 감염에 의한 급성 염증성 장염 질환으로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주로 여름철에 유행하는데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 시 감염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구역질,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탈수 증세 및 패혈증 쇼크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세균성 이질 치료법

치료법으로는 항생제 투여가 있는데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다.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리고 육류 중심의 식습관보다는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짜는 게 좋다.